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글로벌 비트코인 규제: 각국의 차이점 🌍

by [엔터데일리 이상민 기자] 2025. 2. 6.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규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각국의 접근 방식은 경제, 정치, 문화적 요인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비트코인 규제 현황과 그 차이점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글로벌 비트코인
글로벌 비트코인

1. US 미국: 주별 규제와 제도권 편입 노력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 정부별로 규제가 상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뉴욕주는 대표적으로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라는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비트코인 관련 기업이나 거래소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인가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를 목적으로 한 규제이지만, 일부 기업에게는 과도한 규제로 인식되어 뉴욕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텍사스나 와이오밍과 같은 주는 비교적 완화된 규제를 적용하여 암호화폐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방 차원에서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관련 거래는 자본이득세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 여부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암호화폐를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으면서도 규제 체계 내로 편입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의무를 강조하여 불법 자금의 유입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 CN 중국: 전면적인 금지 조치

중국은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였지만, 현재는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모든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개인과 기관의 비트코인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의 투기성 거래와 금융 리스크를 국가 경제에 해가 될 수 있는 요소로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본 유출을 막고 위안화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역시 금지되어 많은 채굴업체가 카자흐스탄, 미국 등으로 이전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규제는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일부 중국 투자자들이 VPN을 통해 해외 거래소에 접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의 규제는 단순히 금융적 이유뿐만 아니라 정치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하여 금융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JP 일본: 제도권 내 수용과 규제 강화

일본은 비트코인을 법적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로,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7년 자금결제법을 개정하여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공식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등록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등록된 거래소는 금융청(FSA)의 감독을 받으며,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일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를 매우 중시합니다. 2018년 코인체크(Coincheck) 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이후 규제를 더욱 강화하여 보안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의 자산은 거래소의 자산과 분리 보관해야 하며, 해킹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 책임이 있습니다. 일본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암호화폐의 혁신성을 인정하면서도, 투명한 거래 환경과 투자자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4. DE 독일: 법적 인정과 과세

독일은 유럽 내에서 비트코인 규제에 있어 가장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독일은 비트코인을 법적 화폐는 아니지만, 금융 자산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이 비트코인 거래로 얻은 수익은 소득세의 대상이 되며, 기업의 경우 법인세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비트코인을 1년 이상 보유한 후 매도할 경우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는 장기 보유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독일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 제공자에게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거래소와 지갑 서비스는 반드시 BaFin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독일 정부는 암호화폐 기술의 잠재력을 인지하여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규제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경제 전반에 도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KR한국: 강력한 규제와 투자 열기

한국은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뜨거운 국가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의 과열과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규제는 2021년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으로,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는 실명 계좌를 사용하고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또한, 미등록된 거래소는 운영이 불가능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거래소는 폐쇄되었습니다.

한국은 2025년부터 가상자산 거래로 얻은 소득에 대해 20%의 세율로 과세할 계획입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로 인해 과세 시행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규제는 비교적 엄격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거래량이 여전히 많습니다.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장려하면서도, 투기적 거래는 철저히 규제하는 이중적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6. 결론: 국가별 규제의 다양성과 투자자의 주의 필요성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규제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처럼 암호화폐를 제도권 내로 편입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국가가 있는 반면, 중국처럼 전면 금지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국가의 규제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규제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특히 글로벌 거래소를 이용하는 경우, 자금세탁방지(AML)고객확인의무(KYC) 등 국제적인 규제 기준을 준수하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